디자이너에게 받은 시안에는 HEX 코드가 적혀 있는데, CSS에서 투명도를 넣으려면 RGB 값이 필요하다. 인쇄물을 만들려면 같은 색상의 CMYK 값을 알아야 한다. 색상 하나인데 쓰이는 형식이 네 가지다.
색상 코드 4가지 형식
각 형식이 쓰이는 맥락이 다르다. 디자인과 개발 작업을 하려면 네 가지 모두 알아둘 필요가 있다.
- HEX
- #FF5733처럼 # 뒤에 6자리 16진수로 표현한다. 웹 디자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형식이다. CSS, HTML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.
- RGB
- 빨강(R), 초록(G), 파랑(B) 세 값을 0~255 범위로 지정한다. rgb(255, 87, 51) 형태로 쓰며, CSS에서 투명도(alpha)를 추가할 수 있어 rgba() 형태도 자주 쓰인다.
- HSL
- 색상(Hue), 채도(Saturation), 명도(Lightness)로 구성된다. hsl(14, 100%, 60%) 형태로 쓰며, 사람이 직관적으로 색을 조절하기 가장 편한 방식이다. 채도만 낮추면 회색 계열이 되고, 명도만 올리면 밝아진다.
- CMYK
- 시안(C), 마젠타(M), 노랑(Y), 검정(K)의 잉크 혼합 비율이다. 인쇄물 전용 형식으로, 웹에서는 쓰이지 않는다. 명함, 포스터, 패키지 디자인에 필수다.
같은 색상, 다른 코드
주황빛 빨강 하나를 예로 들면, 형식에 따라 표기가 이렇게 달라진다.
| 형식 | 값 | 주로 쓰이는 곳 |
|---|---|---|
| HEX | #FF5733 | 웹, CSS, 피그마 |
| RGB | 255, 87, 51 | CSS, 영상 편집 |
| HSL | 14°, 100%, 60% | CSS, 색상 미세 조정 |
| CMYK | 0, 66, 80, 0 | 인쇄물, 패키지 |
이 네 값은 모두 같은 색상을 가리킨다. 작업 환경에 맞는 형식을 골라 쓰면 되는데, 수동으로 변환하는 건 계산이 복잡하다.
변환과 조화 색상 한 번에 처리하기
컬러 피커에서 색상을 고르거나 HEX 코드를 하나 입력하면 나머지 세 형식이 자동으로 나오는 온라인 색상 변환기가 실무에서 쓸 만하다. 복사 버튼을 누르면 해당 형식의 코드가 클립보드에 바로 들어간다.
변환뿐 아니라 보색, 유사색, 삼각 조화 색상까지 자동 생성해준다. 배색 조합을 고민할 때 색상환을 직접 돌리지 않아도 된다. 밝기별 10단계 팔레트도 한 화면에 나오니 버튼 호버 색상이나 그라데이션용 색을 뽑을 때 편하다.
TIP 웹에서 쓰던 색상을 그대로 인쇄하면 톤이 달라질 수 있다. RGB는 빛의 혼합(모니터), CMYK는 잉크의 혼합(인쇄)이라 색 재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. 인쇄물은 반드시 CMYK 값을 기준으로 작업해야 한다.
자주 묻는 질문
HEX 코드가 3자리인 경우도 있던데요?
#F00처럼 3자리 축약형은 각 자리를 두 번 반복한 것이다. #F00 = #FF0000(빨강). 축약 가능한 경우에만 쓸 수 있고, 모든 색상이 3자리로 줄여지는 건 아니다.
CSS에서 투명도를 넣으려면 어떤 형식을 써야 하나요?
rgba(255, 87, 51, 0.5)처럼 RGB에 alpha 값(0~1)을 추가하면 된다. 0이 완전 투명, 1이 완전 불투명이다. 최신 CSS에서는 #FF573380처럼 HEX 뒤에 2자리를 더 붙이는 방식도 지원한다.
보색이란 정확히 뭔가요?
색상환에서 정반대(180도) 위치에 있는 색이다. 예를 들어 파란색의 보색은 주황색이다. 보색끼리 나란히 배치하면 대비가 강해져서 시선을 끌 때 유용하다.
색상 코드 변환은 외우는 게 아니라 도구에 맡기는 영역이다. 코드 하나 입력하면 네 형식이 동시에 나오니 일일이 계산할 필요가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