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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상 조합 잘 하는 법, 배색 규칙 6가지와 팔레트 만들기

PPT 슬라이드에 색을 넣으려는데 파란색 배경에 뭘 얹어야 할지 감이 안 온다. 아무 색이나 넣으면 촌스럽고, 너무 비슷한 색만 쓰면 밋밋하다. 색상 조합에는 실제로 규칙이 있다.

색상환과 배색의 원리

색상환(color wheel)은 빨강, 주황, 노랑, 초록, 파랑, 보라를 원형으로 배치한 것이다. 이 원에서 색상 간의 거리(각도)에 따라 조합의 느낌이 달라진다. 가까운 색끼리는 안정적이고, 먼 색끼리는 강렬하다.

6가지 배색 규칙

1. 보색 (Complementary)

색상환에서 정반대(180도)에 있는 두 색이다. 빨강-초록, 파랑-주황 같은 조합. 대비가 강렬해서 눈에 확 띄지만, 면적 비율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눈이 피로해진다. 한쪽을 메인, 반대쪽을 포인트로 쓰는 게 좋다.

2. 유사색 (Analogous)

색상환에서 인접한 색 3~4개를 쓰는 방식이다. 파란색 기준이면 남색, 하늘색, 청록색 조합.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색이라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.

3. 삼각색 (Triadic)

색상환을 3등분(120도 간격)하는 세 색이다. 빨강-노랑-파랑이 대표적. 세 색 모두 쓰면 화려하므로 한 색을 주조색으로 하고 나머지를 보조로 쓰는 게 균형 잡힌다.

4. 분할보색 (Split-Complementary)

보색 대신 보색의 양옆 색을 쓴다. 보색보다 대비가 부드러워서 초보자도 실패 확률이 적다.

5. 사각색 (Tetradic)

색상환에서 90도 간격의 네 색이다. 가장 풍부한 배색이 가능하지만 균형 잡기가 어렵다. 네 색의 면적 비율을 60:20:15:5 정도로 차이를 두는 게 핵심이다.

6. 단색조 (Monochromatic)

하나의 색상에서 밝기와 채도만 바꿔서 조합한다. 진한 파랑, 중간 파랑, 연한 파랑 같은 식이다. 가장 안전한 배색이지만 단조로울 수 있어서 다른 색 한 가지를 포인트로 넣기도 한다.

실전에서 바로 쓰는 법

색상 이론을 공부해도 막상 코드를 고르려면 막힌다. 컬러 팔레트 생성기에서 기준 색 하나를 고르고 배색 규칙을 선택하면 조화로운 조합이 자동으로 나온다. 각 색상의 HEX 코드를 바로 복사할 수 있어서 디자인 도구나 CSS에 바로 넣으면 된다.

TIP 색 조합이 마음에 드는 사이트나 사진을 발견하면 스포이드 도구로 색상을 추출해두자. 그 색을 기준 색으로 넣고 배색 규칙을 적용하면 비슷한 분위기의 팔레트를 만들 수 있다.

색감은 타고나는 것 같지만, 배색 규칙을 알면 누구나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 수 있다. 기준 색 하나만 잘 고르면 나머지는 규칙이 해결해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