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에서 "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중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?"라고 물었는데 차이를 모르겠다. 월 상환금이 같냐 다르냐의 차이라는 건 알겠는데, 실제로 이자를 얼마나 더 내는지는 숫자를 넣어봐야 감이 온다.
두 상환 방식의 핵심 차이
| 원리금균등상환 | 원금균등상환 | |
|---|---|---|
| 월 납입금 | 매달 동일 | 초반 높고, 점차 감소 |
| 원금 비중 | 초반에 이자 비중 높음 | 매달 같은 원금 상환 |
| 총 이자 | 상대적으로 많음 | 상대적으로 적음 |
| 적합한 사람 | 매달 고정 지출을 원할 때 | 초반 여유자금이 있을 때 |
1억 대출, 실제 숫자로 비교
대출 1억 원, 연이율 4%, 상환기간 30년(360개월) 기준이다.
원리금균등상환
- 월 상환금: 약 47만 7천 원 (매달 동일)
- 총 상환금: 약 1억 7,187만 원
- 총 이자: 약 7,187만 원
원금균등상환
- 첫 달 상환금: 약 61만 1천 원
- 마지막 달 상환금: 약 28만 원
- 총 상환금: 약 1억 6,017만 원
- 총 이자: 약 6,017만 원
차이 요약 같은 조건에서 원금균등이 총 이자를 약 1,170만 원 덜 낸다. 대신 초반 월 상환금이 14만 원 정도 높다.
상환 스케줄 확인하기
대출 상환 계산기에 금액, 이자율, 기간을 넣으면 회차별 상환금, 원금, 이자, 잔액이 표로 나온다. 1회차부터 마지막 회차까지 원금과 이자의 비중이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. 원리금균등은 초반 20년 동안 이자 비중이 원금보다 높다는 걸 스케줄 표에서 확인하면 체감이 다르다.
상환 방식 선택 기준
- 월 고정 지출이 중요하다면 → 원리금균등. 매달 같은 금액이라 가계부 관리가 편하다
- 총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→ 원금균등. 같은 기간에 이자를 수백만~수천만 원 절약할 수 있다
- 소득이 점차 늘 예정이라면 → 원리금균등 후 여유가 생길 때 중도 상환
- 대출 기간이 짧다면 (5~10년) → 두 방식의 이자 차이가 크지 않으니 편한 쪽으로
자주 묻는 질문
중도상환하면 이자가 줄어드나요?
줄어든다. 이자는 남은 원금에 대해 계산되므로, 원금을 빨리 갚을수록 총 이자가 감소한다. 다만 중도상환수수료(보통 대출 후 3년 이내 1~1.5%)가 있을 수 있으니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.
변동금리일 때도 계산이 맞나요?
변동금리는 일정 주기(보통 6개월)마다 이자율이 바뀌므로, 현재 금리 기준의 예상치로 참고해야 한다. 금리가 오르면 월 상환금도 올라간다.
만기일시상환은 계산기에 없나요?
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 전액을 갚는 방식이다. 월 이자는 단순히 (대출금 × 연이율) ÷ 12로 계산할 수 있다. 1억, 4%면 월 약 33만 원이다.
대출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상환 스케줄을 한 번 돌려보면, 30년간 내가 낼 이자 총액이 얼마인지 명확해진다. 상환 방식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수백만 원이 달라질 수 있다.